일본어로 '바보'라 하면 흔히 빠가(야로) 라 부르지만, 실제는 '바카'라 한다. 이는 한자로 쓰면 馬鹿이라 한다.
말 마자字에 사슴 록자字. 말과 사슴을 일컬어 '바카', 바보라 하니.일본어는 공부하면 할수록 묘한 언어기도 하다.
이를 또 하나씩 떼어놔서 馬と鹿이라 한다.
이럴땐 또 '바', '카'로 읽지 않고, 원래 그대로 '우마', '시카'라 각각 읽는다.
이런 경우엔 확실히 말, 사슴을 의미한다.
그런데 또 노래 가사를 천천히 따지고보면 그런 의미기도 하고 아닌 의미기도 하니,
이 노래 제목을 우리나라 말로 찰지게 번역하면 "말과 사슴"이 아니라, "바, 그리고 보."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각 나라 언어마다 언어유희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니 재밌고, 즐겁다.
일어에선 이런 부분에 흥미를 느끼며 접근하니 공부가 여전히 잘 되는 편이다.
물론 요네즈 켄시에 대한 팬심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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