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시 아오이구, 히가시쿠사부카쵸東草深町 하세도리長谷通り에 위치한 시즈오카 오뎅 전문점이다. 그러나 가게 이름은 오오야키이모, 크고 아름다운(...) 군고구마 라는 소리다. 이곳에서 술은 팔지 않는다. 다만 시즈오카의 명물인 시즈오카 오뎅과 시즈오카 녹차를 동시에 저렴한 가격으로 먹어볼 수 있는 집이다.
이 가게는 영업한지 100년이 넘은 가게라 한다. 다이쇼大正 시절부터 쇼와昭和 그리고 헤이세이平成를 거쳐 지금의 레이와令和까지. '테이크 아웃'인 모치카에리도 가능하며, 가격도 매우 저렴한데 맛은 가격에 따르지 못하고 가격이 미안할 정도로 맛이 있었다.
시즈오카 녹차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며, 규스지(소 힘줄 꼬치) 1개, 계란 1개, 납작한 어묵 1개, 둥근 어묵 1개, 돼지 소장(모츠) 1개 를 먹었는데도 천엔이 되지 않았다. 동전만 내고 나오기에 참으로 미안했을 정도의 맛과 가격.
그러다 나가기 전에 가게 주인장이 "외국인같은데 일본어 잘 하시네요? 근데 어디서 오셨어요?"라 하자, "한국에서 왔어요."라니까 한국인이 여길 다 아느냐 너스레를 떤다. 그리고선 시즈오카식 군고구마 어떻느냐 해서 그것도 하나 사먹었다. 노-오란 색의 호박고구마는 아니고 물고구마를 갖고 가게 입구에 있는 큰 솥에서 한번 쪄낸 뒤 물기를 빼내고 그대로 다시 열을 가해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후 마지막으로 설탕을 뿌린다. 일견 평범해보였으나, 기분탓이었는진 몰라도
당.연.히.
우마이.
주소 : 静岡市葵区東草深町5-12
시즈오카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순푸성 공원을 가로질러 가면 된다.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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