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01 바느질, 혼자 오래 살다보면 느는 기술. 기숙사와 하숙집, 그리고 자취를 하며 집에서 떨어져 산지도 거의 10년이 다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가운에서 떨어진 단추 하나쯤 다시 바느질 해서 다는건 아무 일도 아니라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아무래도 나란 사람, 매우 게으른 사람이다보니 관성 그 이상의 게으름 때문에 새로운 직장을 얻을 때 마다 얻은 가운이 아닌 학부생 내지 PK때 입던 가운을 자주 입게 된다. 그러다 어느날 그 가운에서 단추가 똑 하고 떨어진 적이 있었다. 단추가 제대로 달린 옷이라면 착용한 상태로 험하게 행동하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단추가 떨어지는 일은 드문 일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됐을까? 이유는 아주 명확했다. 내가 살이 쪘기 때문... 조금 부끄럽지만 학부생 시절보다 수치상으로의 몸무게는 물론 겉으로 보기에도 사.. 2019. 2. 10. 이전 1 다음